Ever Nothing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사람들은 힘을 빼앗겼고, 다른 사람과 단절되었다.

그러므로 생존자가 역략을 강화하고 다른 사람과 새로운 연결을 생성해 갈 때에 회복할 수 있는 토대가 생성된다.


회복의 첫 번재 원칙은 생존자의 역량 강화에 있다.

생존자는 치유의 창조자이자 조정자가 되어야 한다.


생존자의 힘을 앗아 가는 개입이라면 절대 회복의 받침대가 될 수 없다.


"좋은 치료자는 나를 통제하려는 이들이 아니라,

나의 경험을 수용하고, 나의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도와준 사람들이었다."


치료자는 한결같은 태도로 생존자의 소망을 다룰 수 있어야 하고,

안전을 지킨다는 원칙에 모순되지 않는 한 생존자에게 가능한 모든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


<마틴 사이먼스>

치료자는 환자의 조력자이다.

"환자가 자발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일을 완수할 수 있도록 환자를 돕는 것"과

"새로운 통제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복귀시키는 것이 치료의 목표.

피해자의 선택권은 최대화하고, 지배의 역동은 최소화.


<에반 스타크, 앤 플릿크래프트>

치료 목표 : 자율성의 회복과 역량 강화

자율성 : "자신의 권익을 분명히 내세울 수 있을 만큼 독립적이고 유연하고 침착한 것. 그리고 중요한 선택을 내릴 수 있는 것."

역량 강화 : "개인이 자율성을 지니면서도 서로 간에 지지를 모으는 것."


치료자는 치료 관계에 들어서면서 사심을 없애고 중립을 유지하며 환자의 자율성을 존중할 것을 약속한다.



회복은 세 단계를 걸쳐 완결된다.(편리를 위해 구분한 것이니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X)

첫 번째 단계에서 생존자는 안전을 확립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기억하고 애도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일상과 다시 연결되어 간다.



자신과의 화해

"'내'가 있음을 안다."

자기의 주인은 자기 자신이다.

자신이 과거에 어떤 사람이었는지를 이해하고, 외상 사건이 자신에게 무엇을 저질렀는지를이해한다.

내가 되고 싶을 사람이 되는 것.


스스로가 주인이 되려면, 외상이 만들어낸 허위(虛僞) 자기와 절연해야 한다.

생존자가 피해자 정체성을 떨쳐버리면, 자기의 본질적인 부분이라고 느꼈던 것과 결별할 수 있다.



외상의 완결에는 종착지가 없다.

완성된 회복이란 없다.

치료과정을 마친 환자들에게 스트레스를 겪을 때 외상후 증상이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안내해 주어야 한다.

'Mem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움의 비결> 오드리 햅번  (0) 2015.05.28
<등불> 故 김수환 추기경  (0) 2015.03.29
The Chant of Metta  (0) 2015.02.17